[politics]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문제 결정 못해
기자 : 시사서울매… 날짜 : 2015-06-30 (화) 11:41

친박계 사퇴 압박 속 김무성 당대표, 청와대는 뚜렷한 입장 표명 없어

국회법 개정안으로 청와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새누리당이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대부분 친박계 의원들이 유 원내대표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했지만, 유 원내대표는 사퇴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하지만 최고위가 마무리 될 즈음엔 의견을 경청했고 잘 생각해 보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유 원내대표에게 거취에 대해 정리할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

2시간30분 가까이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친박 핵심인 이정현 최고위원은 물론 중립적 성향인 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도 회의에서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을동 최고위원과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불가피하다면 지도부 전체가 공동 책임을 지고 유 원내대표의 명예로운 퇴진의 길을 함께 찾아야 한다견해를 밝혔다고 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김무성 새누리당대표는 뚜렷한 입장을 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당 대표로서 어떤 경우라도 당의 파국은 막아야 한다. 내게 그런 의무가 있다고만 말했지만, 이를 두고 해석은 각각에 따라 다르게 여겨지고 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 원내대표 거취에 대한 김 대표의 입장에 대해 “(김 대표) 본인도 종국적으로 방향이 그렇게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최고위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들은 이유가 어쨌든 간에 결과에 대한 책임은 누군가 져야 하고, 그 책임은 유승민 대표가 지는 것이 좋다. 당을 위해 희생을 통한 결단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청 간의 갈등으로 인해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가 불거졌지만, 청와대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미 지난 국무회의에서 분명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공을 국회와 새누리당으로 넘긴 상황이기 때문에 굳이 추가적인 언급을 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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