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 IEVE , 세계 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다!
기자 : 시사서울매… 날짜 : 2018-05-28 (월) 19:39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 IEVE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조직위원장
세계 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다!  
                                          
미세먼지로 인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줄어들면서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말 우리나라 차량 등록대수가 2,250만대를 넘어섰다. 대략 국민 2명에 한명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2012년 6월말 450여대에 불과하던 전기차(EV)는 2017년 6월말에 1만6,000여대로 35배나 늘어나면서 정부는 친환경차 보급을 위해 세제·보조금과 충전소 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휘발유나 경유차 등 내연기관 차량 대신 전기차를 운행하면 대기오염 물질이 98%까지 줄어든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친환경차의 발전이 눈부신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제주특별자치가 주최하고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주관한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The 5th IEVE: The 5th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Expo)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렸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2030’ 계획의 실현을 위한 매개체로서 전기차의 글로벌 플랫폼 구축 추진의 중심 역할을 하기 위하여 2014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새로운 시작 EV! We Ride’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14년 3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회신재생에너지정책포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전기자동차 제조사 및 관련 산업군 42개사 참여하고 컨퍼런스 등 총 14개 세션이 있었으며 참관객 연인원 4만7,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로 제5회째인 IEVE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 전국의 명망있는 인사들로 조직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여 짜임새 있는 전시와 콘퍼런스는 물론 전기자동차의 국제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탄소제로 청정섬 제주에서 개최된 올해 엑스포는 세계 전기자동차산업의 최신 정보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아이콘인 자율주행 시연,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체험하는 자리였다.
2014년부터 IEVE 행사를 주관해오고 있는 김대환 공동조직위원장으로부터 제주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된 배경과 그간의 성과, 향후 계획에 관해 들어봤다.

전기자동차엑스포가 제주도에서 열리게 된 배경에 관해 소개해 주십시오.

시작은 제주 남쪽 끝, 섬속의 섬 가파도였습니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와 나란히 위치한 가파도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연중 방문객이 5,000명이 되지 않는 ‘사람이 그리운 섬’이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작은 섬에서 ‘카본프리 아일랜드’라는 비전이 탄생하고 ‘전기차 혁명’이 일어날 것을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변화의 기운은 민간봉사활동에서 시작됐습니다. 가파도의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와 자녀교육 문제 등으로 제주도 본섬과 뭍으로 떠나고 마을에 남은 건 노년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런 가파도를 찾아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도배·전기공사·집수리 등 민간기업 차원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벌여온 제주의 한 중소기업이 중심이 됐습니다.
여기에 교수, 언론인, 금융인, 사업가, 엔지니어, 비정부기구(NGO) 등 각계에서 활동하는 인사들이 참여해 지난 2009년 ‘가파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사모)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들은 섬의 정체성을 지켜내면서도 가파도를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드는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습니다. 전신주 지중화 및 마이크로 그리드 국책과제 사업을 가파도로 가져오는데도 중심역할을 했습니다.

가사모의 활동을 바탕으로 2012년 4월, 녹색세상을 꿈꾸는 국제네트워크인 국제녹색섬포럼이 설립됐습니다. 국제녹색섬포럼은 이후 탄소없는 섬 가파도를 위한 다양한 기술적 방안들을 고민했습니다. 포럼을 개최하고 벤치마킹 사례를 찾고, 녹색섬을 꿈꾸는 세계인들과 교류하면서 자연스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산파역할을 했습니다.
또 다른 축은 2011년 6월 설립된 제주스마트그리드기업협회입니다. 앞서 지난 2009년 말부터 제주시 구좌읍 일대에서 시작된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참여기업과 IT, 벤처기업들이 힘을 합쳤습니다. 신재생에너지의 섬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덴마크 본 홀름섬과 가파도 간 교류를 추진하는데 가사모와 함께 했으며 제주도 스마트그리드과와 제주대 스마트그리드연구센터가 힘을 보탰습니다.

국제녹색섬포럼과 제주스마트그리드기업협회를 중심으로 하는 산학연관 구성원들은 직접 발품을 팔며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회를 설득했고 마침내 2013년도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휴양형 MICE(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선정됐습니다. 

2014년 3월 15일 그렇게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41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첫 1주일간의 행사는 4만7,000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았고 업계와 정부부처까지 예상치 못한 성공적 반전에 깜짝 놀랐습니다. “당신들이 엑스포를 알기는 하느냐”, “제주에서 무슨 모터쇼냐”는 세간의 핀잔은 “제주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놀라움으로 바뀌었던 것입니다.
작은 섬과 사랑에 빠진 이들이 ‘맨땅에 헤딩’하면서 새로운 기반을 닦은지 11년째가 된 2018년. 이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41개국에서 153개사가 참가하고 5만여명이 관람하는 국제적 박람회이자 학술의 장으로 성장했습니다.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과 IEVE의 관계를 설명한다면?

이번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Carbon Free Island Jeju, New E-Mobility’를 주제로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전기자동차엑스포를 통해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모빌리티를 통해 세계가 꿈꾸는 친환경 탄소제로 청정섬 제주를 실현하자는 의미입니다.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은 2030년까지 신재생 발전 및 전기차 100% 전환을 목표로 에너지 생산부터 소비까지 자립하는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는 이러한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E-모빌리티 전시를 개최하였고 전기차를 넘어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으로 분야를 확대한 컨퍼런스도 개최하였습니다. 이제 IEVE는 단순히 전기자동차 보급과 산업전시의 개념을 넘어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실현과 제주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제주의 대표 콘텐츠 역할을 할 것입니다.

IEVE가 올해로 다섯돌을 맞았습니다. 과거에 비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왜 ‘제주’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을까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2014년부터 해마다 제주에서 개최되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를 전시하는 엑스포입니다. 올해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습니다.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Carbon Free Island Jeju, New E-Mobility’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모든 전시회가 서울 중심으로 열렸고, 지방에서는 사실상 흥행을 거두지 못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엑스포는 서울 중심의 엑스포에 반기를 들며 지방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엑스포에서는 할 수 없는 차별화된 행사들을 진행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IEVE에 참가한 업체를 비롯해 전반적인 성과에 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제5회 엑스포에는 5년 만에 처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참가했습니다. 여기에다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일렉트릭, 넥쏘, 르노삼성자동차의 신형 SM3 Z.E와 트위지, 쎄미시스코의 D2와 R3, 기아자동차는 친환경차량 3대 등 실용적이고 대중적인 다양한 전기자동차도 선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BYD에서는 소형 전기청소차와 전기지게차, 전기물류차 등도 직접 볼 수 있으며, 한국 최고의 연구기관인 KAIST에서도 내연기관차량을 전기자동차로 개조한 차량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SDI 등 배터리업체, 충전기와 부품소재는 물론 전기자동차 관련 부품업체 등 국내·외 전기차 및 관련분야 150여개 업체가 참여해 관련 제품도 선보여 참관객들에게 전기자동차의 미래를 가늠하게 해 주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전시 외에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됐는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특히 제5회 엑스포에서는 세계 최고의 휴양지로 부상하고 있는 제주의 특성을 십분 살려 휴양하면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B2B 상담회’를 준비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기차 엑스포 사상 처음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후원협약을 맺고 해외의 바이어를 모집했으며, 이러한 성과로 중국 미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남아공 베트남 등 전 세계 40여개국의 전기자동차 관련 전문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또한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전시업체를 대상으로 앞으로 이들 해외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는 전문 상담몰을 운영, 중소 전기자동차 관련업체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컨퍼런스 분야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됐는데,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정책을 기반으로 전기자동차뿐만 아니라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까지 포함한 주제를 선정해 세션을 운영했습니다. 주요 세션으로 ‘E-Mobility, Green Big Bang and the New World’를 주제로 열린 개막 특별세션, 제3회 전기차 국제표준포럼, 제3회 전기자동차 스마트그리드 정보기술국제학술대회(ICESI 2018), 제2회  자율주행전기차 국제포럼, 전기차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이버퍼(EVuff)포럼 등 40여개의 세션이 마련됐습니다. 이를위해 미국, 유럽, 중국 등 국내외 관련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해 주게 돼 전문가는 물론 일반 참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엑스포의 특별 부대행사로 지난 4월 28일에는 제주종합경기장에서 한라산 1100도로를 경유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까지 100여대의 전기차가 참여하는 ‘전기차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전기자동차의 우수성과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퍼레이드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하는 40여개 국가의 국기를 달고 세계 환경수도인 제주의 상징 한라산 1100도로를 달리며 엑스포 참가 완성차업체의 전기자동차들이 참여해 엑스포 분위기를 띄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막식 전날인 5월 1일에는 특별행사로 ‘Carbon Free Island Jeju, New E-Mobility와 전기차의 미래’를 주제로 전세계 20여개국의 전기차협회장과 관련 최고경영자(CEO), 그리고 국제기구의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Global EV Association Network, 공동회장 김대환)가 부영호텔&리조트에서 제3회 GEAN 총회와 함께 국제전기자동차정책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개막식날인 5월 2일 오전 ‘EV와 함께하는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전기차 포럼이 ASEAN 10개국 EV협의회와 공동으로 전기차 포럼이 8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ICC JEJU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넥센테크가 주관하여 서울대 이경수교수팀과 미국 미시간주립대팀의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시연하는 자율주행차 시연도 마련됐습니다. 특히 자율주행시연은 비교적 도로환경이 좋은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 지방도로에서의 자율주행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첫 시도라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IEVE의 중장기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에 관해 소개해 주십시오.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는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제5회 엑스포를 기점으로 큰 산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엑스포로 발전시키기 위해 중장기 비전 로드맵을 구체화하려고 합니다.

첫째, 글로벌 EV의 최대시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순수전기자동차가 주류가 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의 제품을 전시 및 홍보함에 따라 세계 최대의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발돋음하는 동북아 시장이 될 것입니다. 물론 그 중심에 제주도가 있게 될 것입니다. 
둘째, 세계전기차협회(GEAN)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EV네트워크의 중심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기업, 중앙정부 등의 네트워크장을 마련하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산업의 정보 공유 및 선도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셋째, 글로벌 EV의 표준을 만드는 일입니다. 전기자동차 산업에 대한 발전방향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전기자동차의 표준을 설정하는 장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넷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개최되는 제주도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하여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전기차 기술 경제 구도를 형성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세계 1위의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으로 손꼽히는 중국의 BYD는 제주도를 세계 진출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실제로 BYD의 한국지사는 바로 제주도의 첨단과학단지내에 자리하고 있기도 합니다. 제주도가 한국은 물론 전세계 전기자동차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방증입니다. 특히 전기자동차의 최대시장인 중국과 이웃하고 있는 한국은 보다 적극적인 중국과의 전기자동차 관련업계와 학계 등과의 교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5년 동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개최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비전을 세워 내년부터는 좀더 세련된 엑스포를 개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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